2018年 04月 14日 (土) #2




오프닝

전 회가 첫 회였으니까 감상 메일을 읽어보도록 하죠.

청취자: 무라카미상의 지갑을 보고 싶네요. 어떤 기분으로 샀는지 알려주세요

저 이거 리스크 있을 거 같아서 지갑을 차에 두고 와요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는 괜찮은데요, 저 지갑을 매년 친구가 사줘요. 그래서 최근 수년간 스스로 사본 적이 없네요. 단지 친구랑 밥 먹으러 가서 내가 낼게 하고 계산할 때 제 지갑 안을 보고 놀란 적이 있어서, 지갑 내용물을 보여주는 건 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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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도 어시스턴트 해주실 분은 문화방송 아나운서인 이 분입니다.

휴일에 예금 잔액을 보며 0이 하나 더 있었으면 하고 망상하는 쵸아사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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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위해서 지금부터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하셨잖아요.

여기서 배우고 싶은데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투자? 투자 할까요?

이야 투자도 엄청 종류가 많잖아요. 투자신탁같은 거 단어는 알지만 실제로 시스템이나 노하우는 몰라서... 이 방송에서 공부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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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무라카미상이 배우는 경제학 테마는 수지(숫자)로 이득을 보는 경제학입니다. 무라카미상은 수지에 강한 편인가요?

이야 해가 갈수록 주먹구구식*으로 되네요. 솔직히 밥 먹으러 가서도, 잘난 척하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가격 잘 안보는걸요. 체크하면서도 가격 아예 안 볼 때도 있네요,

그러신가요. 아... 지갑 한 번 보고 싶네요.


*세세한 수지를 계산하거나 장부에 기입하지 않고 있는 대로 써서 돈을 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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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상 갑작스럽지만, 숫자 퀴즈입니다. 어제 자민당과 공민당이 공표한 카지노 입장료는 얼마일까요?

이거 6000엔 아니었나요?

오 정답입니다! (짝짝짝) 공부하고 계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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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실 선생님은 이런 숫자가 왜 탄생했는지, 진짜로 카지노에 경제효과가 있는지를 생각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숫자에 약한 분들도 알기 쉽게 일상 속의 경제를 퀴즈 형식으로 알려주신다고 합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무라카미 싱고군과 경제군, 이번 주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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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이득을 보는 경제학』

게스트: 카도쿠라 타카시


오랜만입니다. 혼마뎃카에서 뵀죠?

네. 몇 번인가 나오셨던...

칸쟈니로 출연했을 때-

무라카미상, 굉장히 재치 있는 분으로 (기억하네요)

바로 칭찬받아버렸네요^^ 그때는 그룹으로 나간 거라서 개인으로는 처음이죠. 그땐 경제 이야기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렇네요. 저 혼마뎃카 나가서 경제 이야기 거의 하지 않으니까요ㅋㅋㅋ

현재 하시는 일이 경제 연구소 전에 'BRICS'...

브릭스라고 읽는데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아프리카 공화국의 첫 글자를 따서 유력한 신흥국 그룹을 일컫는 말이에요.

그 나라들의 경제 상황을 연구하시는 거네요?

네, 신흥국의 연구를 중심으로 하고 있네요

지금 하시는 연구들로 뭘 알 수 있나요?

신흥국이라는 말이 어려울 수 있는데 지금부터 크게 성장할 나라를 말하고요, 그중에서도 특히 유력한 게 브라질과 중국이죠. 그 나라들의 경제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들을-

중국은 더 성장하는건가요? 꽤 한 거 같은 이미지인데...

중국은 해안부 쪽은 꽤 성장했지만, 내륙이 아직 덜 그래서요, 일본의 몇 배의 인구니까 엄청난 경제 대국이 될 거라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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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에 엮인 경제학을 수지로 배워보겠습니다. 무라카미상이 즐길 수 있도록 퀴즈 형식으로 보내드립니다. 총 3문제입니다.

 

Q. 1부터 9중에 고르는 퀴즈가 있다. 답을 모르겠으면 뭘 고르면 좋을까?


8일까요. 저 칸쟈니에이또라는 그룹명이 붙여진 뒤부터는 그냥 8을 고르게 되더라고요. 꽤 자주 그러네요. 무의식인지, 그쪽으로 생각해버린다고 할까. 그 전에는 무라카미 싱고의 5를 고르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치보다는 감각적인 부분이지만요.

징크스 같은 거네요. 사실 이 세상에 여러 가지 숫자가 있는데 선택하는 것에 관해서 통계를 보면 경향성이 보여서요. 그걸 발견한 게 밴 포드라는 미국의 물리학자인데요, 1부터 9가 있으면 가장 앞의 숫자가 많이 선택되네요. 1이 선택될 확률이 30.1%로 가장 높아요. 그리고 2부터 9로 갈수록 그 확률은 점점 줄어들어서 9는 4.6%밖에 안 돼서요, 8은 잘 나오지 않은 숫자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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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세계에서 지금 화장실을 쓰고 있는 사람은 몇 명일까요?


70억 명 정도죠? 현재 세계인구... 절반! 시차가 있으니까 자기 전에 화장실 가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하고,

화장실 문제는, 크게 생각해보면, 가정해보는 거죠. 1번에 3분 정도, 하루에 3번 간다고 했을 때 그럼 10분 정도죠. 24시간 중에서 0.7%를 할애해서 화장실에 가는 게 되네요. 그리고 방금 무라카미상이 말씀하신 대로 세계인구는 70억이므로 70억의 0.7%, 4900만 명 정도가 지금 화장실을 쓰고 있다고 할 수 있네요. 이런 추정을 페르미 추정이라고 하는데요, 이탈리아 물리학자인 페르미란 사람이 고안한 방법이에요. 큰 수지를 생각할 때 작은 수지를 가지고 유추해나가서 보이지 않는 수지를 추정하는 거예요. 페르미는 자신의 수업에서 시카고에 있는 피아노 조율사는 몇 명인지 학생에게 갑자기 질문했다고 해요. 어떻게 해서 그 수지가 나왔는지까지 포함해서 발표해보라고 해서, 추정하는 힘을 길러주려고 한 거겠죠. (...) 페르미 추정은 정확한 답이 나오냐가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 추정해서, 어떤 로직으로 찾아냈느냐가 중요한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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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이너스 금리로 가장 이득을 보는 건?


빚이 많은 사람?

일단 마이너스 금리가 무엇인지부터 설명 부탁드립니다.

마이너스 금리는 돈을 맡긴 예금의 금리가 마이너스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은행(금융기관)이 중앙은행에 돈을 맡길 때 마이너스의 금리를 매기는 거예요. 그러면 수수료를 뺏기는 것처럼 되니까 돈을 안 맡기고 다른 방법으로 운용하거나 쓰게 되는데, 현재 일본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이 국채이므로 국채를 사는 거죠. 그리고 그 국채를 발행하는 건 정부니까 정부에 돈이 들어오게 되고, 결국 가장 이득을 보는 건 정부네요.

원래는 마이너스 금리로 돈이 기업이나 개인에게 융통되기를 바랬던 거죠?

그렇네요. 마이너스 금리가 되면 돈이 좀 돌겠지 생각했었는데요, 투자 리스크가 있으니까 안전 자산으로 몰려서 결국 국채만 사들이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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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1: 카지노 입장료 6000엔, 주 3회 입장 제한을 어떻게 보시는지?

일단 입장료를 받는 것은 도박 의존증을 막기 위해서이지만 사실 그들에게 이 금액 자체에 대해서는 그다지 효과는 없다. 그래서 본인은 무료인 것이 더 낫다고 생각. 대신 돈을 전부 칩으로 바꿔서 놀 수 있게 하고 남은 칩은 다시 돈으로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역시 입장료를 냈으니까 일단 입장료 본전은 쳐야지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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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2: 디플레이션을 해소할 필승법?

지금까지 많은 학자가 이야기해왔지만 그 누구도 정확하게 제시하지 못했다. 그중에 하나가 화폐에도 2년 이내의 실효 기간을 정하면 강제로라도 돈을 쓰게 되어서 경기가 좋아진다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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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3: 미팅 필승법?

행동경제학이라는 분야에 피크&앤드라는 법칙이 있는데 인간의 여러 경험 중 기억에 남는 것은 경험의 클라이맥스와 끝이 결정한다는 설. 미팅의 경우에도 클라이맥스와 끝날 때쯤 좋은 인상을 남기면 좋지 않을까. 실제로 해본 적 있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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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지갑을 보여주세요!」 - 게스트의 지갑 속을 탐색해보는 코너

검은 지갑에 토끼 자수. 현금에는 균이 많고 카드는 2개 이상이면 잔액 현황 파악이 어려우니 하나만 사용. 3유키치 4히데오(3만4천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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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위대한 쇼맨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감동해서, 마지막에 휴 잭맨이 부르는 From now on이라는 곡 들으면 엄청나게 신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텐션 엄청 안정적이신 데요

신난 거에요 MAX로..

오프닝 때 틀었으면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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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경제 연구소 - 당신 주변의 빅데이터, 빗쿠리(깜놀)데이터』


청취자 1: 43살 - 현재 43살입니다만 4월 10일에 처음으로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이것과 관련해서 빗쿠리데이타가 하나 더 있는데 14살입니다. 남자친구와의 나이 차가 무려 14살! 연하인 남자친구지만 나이 차는 느끼지 못하고 즐겁게 사귀고 있습니다.

요즘 나이 차 별로 신경 쓰지 않게 되었죠. 가치관이 맞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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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2: 600 - 본가가 시골이라서 600평의 집에 살고 있어요.

관리 어렵겠네요~ 600평은 잘 안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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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3: 26.3 - 작년 취업 활동을 하는 학생들의 펑균 엔트리 시트 제출 수입니다. 저도 3월부터 취업 활동을 시작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売り手시장*이니까 학생에게 유리한 취업 활동이라고 하지만 그만큼 더 인재를 모아서 여러 가지 선행이 일어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힘드네요. 혹시 무라카미군과 쵸상이 지금의 직업 외의 일을 찾는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으신가요?

저는 이 일 말고는 싫네요. 다시 1부터 시작해서 자리를 잡는 게. 역시 1, 2년만으로는 안 되니까요. 상상이 돼지도 않구요.

무라카미상 어렸을 적엔 어떤 직업을 동경하셨나요?

버스 운전사, 사회 선생님, 쟈니즈요. 그리고 쟈니즈 하는 거니까. 쵸상은요?

사실 저는 초등학교 선생님 자격이 있어서 1년 정도 했어요. 아나운가 아니었으면 선생님을 계속하지 않았을까요?

와 저도 친구 중에 초등학교 선생님이 있는데요 3월에 힘들다더라구요?


*판매자 우위 시장. 취업 시장에서의 판매자는 취업 활동을 하는 학생으로, 그 수는 그대로인데 일자리가 늘어나는 경우 학생은 기업을 고를 수 있고 기업은 입사 예정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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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다음 주 게스트는 거짓말 같지만 진짜 있는 회사 주휴 3일, 잔업 없음이라는 미래어찌고회사의 사장 야마다 마사히로 상을 모셔서 회사의 쁘띠자랑을 들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문화방송으로 말하자면 스튜디오 근처의 무료 커피가 맛있다든가 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저는 16년? 여기 와서 줄곧 마시고 있으니까요. 카페인 너무 마셔서 위험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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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떠셨나요

가설을 세워서 추정하는 게 공부가 되었네요. 제가 일상 생활에 적용할진 모르겠지만요. 뭐 저희도 콘서트를 기획할 때 스태프가 그런 걸 하고 있었던 걸 지도요. 저희가 직접 하진 않지만 의견대로 무대를 만들거나 정해진 최대수용인원에 맞춰 여러 가지 만들어주시니까요. 지금은 저희 의견을 굉장히 반영해주시지만, 예전엔 '이대로 가야 해! 안 그럼 관객 안 들어와!' 하던 적도 있었죠ㅎㅎㅎ